LG화재는 1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남자부 준결승에서 오욱환 김성채 구준회 트리오의 맹활약으로 2시간50분의 접전을 3대2로 마무리했다.
LG화재는 96년 1차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결승에 진출, 삼성화재와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승자와 17일 패권을 다투게 됐다.
힘과 높이를 앞세운 LG화재와 조직력을 내세운 대한항공은 이날 매세트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4세트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의 갈림길 마지막 세트. 14대11로 앞서 나가던 LG화재는 잠깐 방심한 틈에 상대 최천식 김종민에게 잇따라 점수를 뺏겨 듀스를 허용했다.
LG화재는 15대15에서 상대 세터 김경훈의 서브 실수로 한점을 달아난 뒤 신인 이용희가 김종민의 왼쪽 강타를 블로킹으로 막아내 승리를 낚았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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