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18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중국과의 B조예선 1차전에서 김은중(2골)과 이동국(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3대2로 역전승해 4강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승리로 한국 청소년팀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5승1무1패의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이날 한국이 상대한 중국청소년팀은 수차례 브라질 원정을 다녀온 주니어대표 프로선수를 주축으로 구성해 6개월간의 합숙훈련 등으로 탄탄한 전력을 갖춰 이번 대회의 최대 복병으로 지목된 강팀.
개인기를 앞세운 중국에 고전하며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한국은 후반 4분만에 중국의 최전방공격수 리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분 뒤 정용훈(수원 삼성)이 수비 3명을 제치고 밀어준 볼을 김은중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차넣어 동점을 이뤘다.
이어 한국은 23분 이동국이 상대 진영 왼쪽을 치고들어가 센터링한 볼을 김은중이 머리로 받아넣어 2대1로 승부를 뒤집었고 7분 뒤 이동국이 아크지역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경기종료 5분전 1골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의 승리를 이끈 김은중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20일 오후 6시 중동의 강호 카타르와 예선 2차전을 갖는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B조예선
한국(1승) 3(0―0 3―2)2 중국(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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