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세계 랭킹 9위 김택수는 18일 중국 광둥성 산터우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세계 14위 외르겐 로스코프(독일)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2대3(17―21, 17―21, 21―10, 23―21, 11―21)으로 아깝게 졌다.
로스코프의 백핸드드라이브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두세트를 내리 내준 김택수는 서비스패턴을 바꾼 뒤 3,4세트를 따냈으나 5세트에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분패했다.
3,4위전에서는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이 류궈량(중국)을 3대1로 이겼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