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월드컵남자대회]김택수 준우승 아깝다

  • 입력 1998년 10월 19일 07시 40분


한국탁구의 간판스타 김택수(프랑스 카엥클럽)가 98월드컵남자탁구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세계 랭킹 9위 김택수는 18일 중국 광둥성 산터우에서 벌어진 결승에서 세계 14위 외르겐 로스코프(독일)와 풀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2대3(17―21, 17―21, 21―10, 23―21, 11―21)으로 아깝게 졌다.

로스코프의 백핸드드라이브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두세트를 내리 내준 김택수는 서비스패턴을 바꾼 뒤 3,4세트를 따냈으나 5세트에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분패했다.

3,4위전에서는 조란 프리모락(크로아티아)이 류궈량(중국)을 3대1로 이겼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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