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5일-박세리 27일 귀국…公州상봉 불발될듯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42분


한국이 낳은 세계적 스타 박찬호(25·LA다저스)와 박세리(21·아스트라). 이들 ‘영웅 남매’의 첫 만남은 언제쯤 이뤄질까.

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티브 김과 삼성물산 세리팀이 22일 밝힌 귀국 일정에 따르면 이들의 고향 공주에서의 만남은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25일 오후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박찬호는 26일 공주야구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갔다가 27일 상경한다.

박세리는 27일 아침 귀국한 뒤 28일 오전 대전과 공주시의 환영행사에 참석할 예정.

이후 박찬호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지에서 사인회 야구교실 TV출연 등의 행사를 가진 뒤 11월14일 대표팀의 제주도 훈련에 합류한다.

6박7일간 머물 계획인 박세리는 30일부터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선수권대회(KLPGA)에 전념하기 위해 29일 오후 분당 삼성플라자 광장에서의 팬사인회 외에는 가급적 행사를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의 만남은 양측이 일정 조정에 합의할 경우 박세리가 귀국하는 27일이나 대전에서 상경하는 29일 서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박찬호 박세리 귀국 주요 일정

▼박찬호

△10월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도착

△26일 오후 3시 공주야구장 기공식 참석

△28일 오후 3시30분 인터넷 팬클럽 Team61 브리핑

△30일 오전 10시 iTV ‘챔피언 시리즈’ 녹화

△11월7,8일 오전 9시 나이키 야구교실(구리 LG구장)

△14∼28일 야구대표팀 제주도 합숙훈련

△12월6∼20일 방콕아시아경기 참가

▼박세리

△10월27일 오전 7시30분 서울 도착

△28일 오전 대전 공주시 환영행사, 오후 세리컵 주니어골프대회 참관

△29일 오전 KLPGA선수권대회 연습라운드, 오후 삼성물산 아스트라 팬사인회

△30∼11월1일 KLPGA선수권대회 참가

△2일 오후 6시40분 일본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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