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농구 국가대표 12명, 슈팅-드리블훈련 「구슬땀」

  • 입력 1998년 10월 22일 19시 42분


“걷지는 못하지만 생활력은 정상인들 못지 않습니다.”

휠체어농구 한국국가대표 12명이 합숙훈련을 하고 있는 서울 수유동 국립재활원 체육관.

혼신의 힘을 다해 공을 던지는 모습에서 결코 좌절을 읽을수 없다. 농구는 이들에게 삶의 활력소이기 때문이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된다.

한국은 이번이 사상 첫 출전. 지난해 12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서 일본에 이어 준우승해 출전티켓을 따냈다.

신인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전무이사는 “휠체어농구는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심어준다”며 “휠체어농구를 더욱 활성화시켜 집안에만 틀어 박혀 있는 대다수의 장애인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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