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22일 샌디에이고 퀄콤구장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앤디 페티테와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가 상대 타자를 압도하고 타선도 효과적으로 터져 홈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뉴욕은 96년에 이어 2년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24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안았다.
7전4선승제의 월드시리즈에서 4연승으로 정상에 오른 것은 90년 신시내티 레즈 이후 8년만. 뉴욕으로서는 50년 이후 48년만의 4연승 우승이다.
4경기에서 4홈런 6타점에 타율 0.471을 기록한 스콧 브로시우스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페티테와 케빈 브라운의 선발 맞대결로 열린 4차전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페티테는 7과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브라운은 8이닝동안 8개의 삼진을 뽑았으나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뉴욕은 6회 1사후 인기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애인인 데렉 제터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폴 오닐의 오른쪽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버니 윌리엄스의 투수앞 땅볼때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8회 1사 만루에서 3차전 연타석홈런의 주인공 브로시우스가 좌익수앞에 떨어지는 적시타와 리키 레디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샌디에이고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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