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국제걷기대회(동아일보사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 공동주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 왔다. 24,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걷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즐겁게 걷는동안 여기저기 볼거리도 심심치 않게 많다.
네덜란드 현역군인으로 구성된 마칭팀은 네덜란드 전통음악을 같이 걸으며 들려주며 덴마크 벨기에 룩셈부르그 독일 덴마크 등 유럽과 일본 중국 등에서 찾아온 동호인들은 각종 깃발과 전통의상 등을 동원, 걷는 이들의 흥을 북돋워 준다.
또 제1군 사령부 의장대의 시범과 타악기 악단의 연주가 곳곳에서 펼쳐저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해준다.
대회 마지막날인 25일에는 걷기대회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다름아닌 퍼레이드 경진대회. 오후 2시부터 원주시 중심로인 학성초등학교부터 종합운동장까지 약 2㎞ 구간에서 벌어지는 이 퍼레이드는 ‘걷기대회의 꽃’.
가장행렬은 기본. 농악대 브라스밴드 등을 동원, 저마다 갈고 닦은 온갖 기량을 맘껏 뽐낸다. 또 원주시 원님행차 시범팀이 나와 축제분위기를 달군다. 20명 이상이면 누구나 팀으로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사무국(02―849―8401)이나 강원지부(0371―762―2234, 741―2248)로 하면 된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