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부모와 친척들은 이날 오전 공주에서 출발해 오후 4시경 공항에 일찌감치 도착. 입국장을 들어선 박찬호는 생후 6개월된 조카딸 예지양을 처음 보고는 입맞춤을 하는 등 연신 기쁜 표정.
○…박찬호는 입국장에 들어가기 전 로스앤젤레스에서부터 비행기로 함께 여행을 했던 아시아나 여승무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승무원들은 올시즌 박찬호의 15승을 축하하고 내년에는 꼭 20승을 올려달라고 성원.
○…대한야구협회측은 박찬호의 에이전트 스티브 김을 찾아 아시아경기때 입을 국가대표팀 유니폼 문제를 상의. 협회는 26일 쉐라톤워커힐로 사람을 보내 박찬호의 정확한 몸치수를 잴 예정.
○…인터뷰를 마치고 공항을 빠져나온 박찬호는 모교인 한양대 야구부 10여명의 후배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박찬호는 ‘박찬호선배님의 15승을 축하드립니다’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든 후배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기쁜 표정.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