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6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31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은중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1로 이겼다.
이로써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해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강전에 오름으로써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99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29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A조 2위 카자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일본도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해 조 2위로 4강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A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와 준결승을 벌인다.
한국은 전반 4분 설기현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은중이 슈팅,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을 김은중이 넘어진 상태에서 오른발로 차넣어 기선을 잡았고 23분 하프라인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일본 수비수 데시마가 빠뜨리는 틈을 타 이동국이 오른발로 차넣었다. 일본은 전반 44분 오노가 골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B조
한국 2(2―1 0―0)1 일본
(3승1무) (2승1무1패)
이라크 3―2 중국
(1승3패) (1승1무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