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총회에서 내년 1월부터 국제배구연맹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랠리포인트제를 도입하고 2000년부터는 각국 연맹주관 대회에도 이를 확대키로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랠리포인트제는 세트당 25점으로 4세트를 치르되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15점으로 마지막 5세트를 치르기로 했다.
또 매세트는 두점차 이상 벌어져야 경기를 끝내도록 했다.
루벤 아코스타 국제배구연맹 회장은 이와 관련해 “배구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면서 “랠리포인트제의 도입은 경기시간을 단축하고 박진감을 높여 배구 인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대한배구협회는 내주초 집행이사회를 열고 랠리포인트제를 99슈퍼리그부터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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