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인 샘프러스는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단식 3회전에서 보단 울리라흐(체코)를 1시간만에 2대0(6―3,6―3)으로 가볍게 누르고 다음주 발표될 새 랭킹에서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샘프러스가 노리는 사상 첫 6년 연속 연말랭킹 1위 달성 여부는 내달 하노버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샘프러스를 뒤쫓고 있는 세계 2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는 얀 시메링크(네덜란드)에게 2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둬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3위 패트릭 라프터(호주)는 그렉 루세드스키(영국)에게 1대2로 져 탈락했다.〈슈투트가르트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