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배 대상경주/조교사들 각오]

  • 입력 1998년 10월 30일 19시 43분


《제2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동아일보사 한국마사회 공동주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의 결전을 앞두고 그간 새벽조교를 통해 기량을 다듬어온 정예마와 기수를 총지휘하는 조교사들로부터 작전구상과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본다》

▼김광호(화인스톤)〓컨디션은 11일 경주에서 우승했을 때 만큼 좋다. 선두그룹에 가세하면서 상황에 따라 치고 나가겠다.

▼장두천(영광)〓레이디부아르 등 선행력이 좋은 말이 출전하기때문에 4코너에서 선두를 따라잡겠다. 이변을 엮어내겠다.

▼최상식(플라잉페임)〓만약 선행시 다른 말이 옆에 붙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출전한 이상 목표는 우승이다.

▼정지은(클래시돌)〓컨디션이 좋고 단거리이기 때문에 힘의 안배를 염두에 두지 않고 처음 페이스를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

▼김점오(플락스)〓‘짧지만 강하게’ 훈련시켰다. 어린 나이에 1군으로 올라와서 승리한 경험이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배대선(플래쉬소트)〓스타트가 좋기 때문에 작전은 당연히 선행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도 가능하다.

▼지용철(하이지어)〓내년 봄이 전성기로 판단되기 때문에 아직 전력이 조금 처진다. 하지만 경마란 항상 이변가능성이 있다.

▼신우철(레이디부아르)〓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형말이다. 이번에는 선행마가 많아 편안하게 추입작전을 쓰겠다.

▼김춘근(라이샤워)〓선입과 추입 자유마로 작전전개가 용이하다. 최고의 기수 박태종기수가 타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권세창(캐디넷)〓중반까지 페이스만 조절하면 캐디넷을 따라올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효섭기수 기승술에 기대를 건다.

▼최상식(런포잇)〓전형적인 추입마다. 선행마인 플라잉페임의 작전실수로 입상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출전시켰다.

▼김춘근(글라이딘스플렌더)〓선행마이지만 발주악벽으로 경주때마다 외곽게이트에서 뛰어 앞자리를 차지하는데는 불리하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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