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을 주고 받은 두 선수중 누가 골든글러브 투수부문에서 유리할까. 최근의 일일수록 더 잘 기억하는 법. 야구팬들은 한국시리즈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민태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같은 사실은 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정민태는 총 4백51표 가운데 38%인 1백71표를 얻어 1백60표의 김용수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정민태는 LG와의 한국시리즈 3게임에서 2승을 따내며 방어율 0.51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김용수는 한국시리즈에서 2패만 당하며 방어율 9.35의 참담한 성적.
해태 ‘무쇠팔’ 임창용은 구원왕(42세이브포인트)의 명예를 앞세워 92명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