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박수철의 스키세상」인기 폭발

  • 입력 1998년 11월 17일 19시 09분


때아닌 폭설이 내린다. 동아일보 체육부가 인터넷 전자신문 ‘마이다스 동아일보(www.donga.com)’에 개설한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가 바로 그곳. 스키전문코너 ‘박수철의 스키세상’이 12일 개설되자마자 관심을 가진 스키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17일 오후까지 ‘박수철의 스키칼럼’을 방문, 한국 데먼스트레이터(스키기술권자)인 그의 강의를 받은 사람만 무려 8백여명에 달한다.

스키에 관한 개인적 질문을 받는 ‘스키클리닉 Q&A’도 마찬가지. ‘박수철의 스키세상’ 운영측이 “질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과부하에 걸려 고장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공개호소할 정도.

질문은 ‘스키 탈 때의 마음가짐’(정권태)과 같은 초보자들의 궁금증부터 ‘빙판을 만났을 때 점프턴 방법’(신선놀음)처럼 고난이도까지 망라돼 있다. 자유게시판격인 ‘이야기 폭설주의보’에도 코너탄생 축하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자신을 임성희라고 밝힌 네티즌은 “박수철의 스키세상이 생겨 회사에 출근해서도 스키장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개설을 축하했다.

또 한국통신 대북통신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민주씨는 “백두산에 스키장을 만들어보자”며 스키팬에게 통일의 염원을 불어넣기도 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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