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까지 ‘박수철의 스키칼럼’을 방문, 한국 데먼스트레이터(스키기술권자)인 그의 강의를 받은 사람만 무려 8백여명에 달한다.
스키에 관한 개인적 질문을 받는 ‘스키클리닉 Q&A’도 마찬가지. ‘박수철의 스키세상’ 운영측이 “질문의 속도가 너무 빨라 과부하에 걸려 고장날 수 있으니 조심하자”고 공개호소할 정도.
질문은 ‘스키 탈 때의 마음가짐’(정권태)과 같은 초보자들의 궁금증부터 ‘빙판을 만났을 때 점프턴 방법’(신선놀음)처럼 고난이도까지 망라돼 있다. 자유게시판격인 ‘이야기 폭설주의보’에도 코너탄생 축하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자신을 임성희라고 밝힌 네티즌은 “박수철의 스키세상이 생겨 회사에 출근해서도 스키장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개설을 축하했다.
또 한국통신 대북통신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민주씨는 “백두산에 스키장을 만들어보자”며 스키팬에게 통일의 염원을 불어넣기도 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