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이클 1㎞독주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지성환(25·경륜 5기생)은 전 종목에 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1㎞독주에서는 2년 아래인 94히로시마대회 은메달리스트인 홍석한(한국통신)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아시아의 정상을 겨뤄왔다.
전통의 동아사이클 최우수선수(MVP)출신으로 5월 청주MBC배에서 1분05초06을 기록,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홍석한이 우승하며 세운 한국기록(1분05초81)을 깬 그는 대통령기에서는 ‘마의 1분 5초벽(1분04초74)’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었다.
남자트랙 대표팀의 최고참인 지성환은 전라고와 수원전문대를 거쳐 한국사이클의 본산인 중앙대에 편입한 94년 아시아경기 4㎞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 경륜 5기 후보생으로 입단, 제2의 스타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볼링과 당구가 수준급이고 2년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한명희씨(현대엘리베이터)와 결혼, 8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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