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여자부는 세계 정상의 기량을 갖춰 금메달은 떼논 당상. ‘한국통신 3인방’ 오승신 김명옥 이은영이 풍부한 경험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결승 상대 인도를 예선에서 5대0으로 이겨 낭보만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펜싱〓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꺼림칙한 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친 고영태(한국체대)가 단체전에서 앙갚음을 벼른다. 기량은 절정이라 판정 잡음만 없다면 메달 색깔은 금빛.
▼레슬링〓자유형 58㎏의 정진혁(군포시청)이 기대주. 뛰어난 근력에 스피드를 겸비한 정진혁은 올해 아크로폴리스대회 준우승에 이어 로저콜론트로피대회에서 우승했다. 93, 96, 97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2위에 그친 양현모(태광실업)도 이번에야말로 ‘노 골드’의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는 각오.
▼럭비〓7인제에서 기적같은 우승을 일궈낸 상승세로 15인제 결승에 나선다. 상대는 라이벌 일본.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