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부터 서브권이 없는 ‘랠리포인트 제도’가 도입돼 듀스가 될 경우 무조건 2점 이상 벌려야 이길 수 있다. 34점 진풍경도 그래서 연출됐다.
어쨌든 관중들은 경기가 빨리빨리 진행돼 보는 재미가 ‘두배’로 늘었다. 반면 선수들, 특히 팀의 주포는 죽을 맛이다.
이날 현대자동차 득점의 33%를 책임진 이인구는 “서브권이 없어 세터는 믿을 수 있는 선수에게만 볼을 띄운다. 이바람에 스파이크할 때 전보다 2,3배 더 정신을 모아 때린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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