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는 27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9슈퍼리그 1차전에서 이용희―구준회 센터진이 블로킹으로 13점을 합작, 3대1로 역전승했다.
지난해 슈퍼리그에서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LG화재는 이로써 삼성화재의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LG화재의 승인은 블로킹수 19대5에서 알 수 있듯 한뼘 더 높은 블로킹. 승부의 분수령은 3세트.
16대13으로 앞선 LG화재는 상대 주포 권순찬의 스파이크를 구준회와 오욱환이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등 블로킹 4개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LG화재는 16대17로 뒤지던 4세트에서도 이용희가 상대 주포 권순찬의 스파이크를 두개 연속 잡아낸 뒤 양날개 김성채(20득점)와 오욱환(18득점)이 강스파이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쌍포 신진식―김세진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현대자동차도 양날개 이인구와 후인정이 29점을 합작, 서울시청을 3대0으로 꺾었다. 현대도 2연승.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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