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9배구슈퍼리그 남일반부 삼성화재 대 상무전은 왜 김세진이 ‘월드스타’로 불리는지를 확인시켜준 한판.
슈퍼리그 개막을 하루 앞두고 왼쪽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뛰지 못하던 김세진은 그동안 답답함을 분풀이라도 하듯 강스파이크를 내려 꽂으며 2연속패배에 잠자던 삼성화재의 3대0(25―22, 25―22, 27―25) 승리를 이끌었다. 상무는 1승1패.
대학부에서는 한양대가 경기대를 3대0으로 완파하며 3연승, 단독 선두를 지켰다. 한양대는 96년 이후 대학부 연승 기록을 ‘63’으로 늘렸다.
삼성화재는 조직력이 뛰어난 상무를 맞아 김세진이 23득점하는 활약으로 1시간만에 완승을 거뒀다.
△남대부
한양 3(25―20 25―23 25―16)0 경기
(3승) (1승1패)
경희 3(25―19 22―25 27―25 25―21)1 홍익
(2승1패) (2패)
△남일반부
삼성화재 3(25―22 25―22 27―25)0 상무
(1승2패) (1승1패)
LG화재 3(25―15 25―12 25―18)0 서울시청
(3승) (2패)
〈권순일·김호성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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