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LG정유“고참언니 든든해요”

  • 입력 1999년 1월 2일 20시 56분


“슈퍼리그 8연속 우승은 그냥 이룬 게 아니다.” 여자실업배구의최강LG정유가올 시즌도 난공불락의위세를떨치고 있다.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99배구슈퍼리그 여일반부 경기.

LG정유는 지난대회 3위팀 흥국생명에 한세트를 내줬을 뿐 주부 거포 장윤희(23득점)를 주축으로 한 노련한 플레이로 3대1(25―20, 20―25, 25―14, 25―16)로 승리했다. LG정유는 4연승을 달렸고 흥국생명은 3패.

LG정유는 고비마다 노장들을 주축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흥국생명의 추격을 따돌렸다.

세트스코어 1대1로 동률을 이룬 3세트. 흥국생명이 12대8까지 추격하자 장윤희 홍지연 등 고참 선수들이 “정신을 차리라”며 후배들을 질타했다.

실업 2년차 이윤희(14득점)가 이 고함에 정신이 든 듯 왼쪽에서 묵직한 강타로 연속 득점타를 터뜨리고 박수정(17득점)도 중앙에서 연타로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한편 1일 열린 남대부 경기에서는 홍익대가 대학부 64연승을 달리던 한양대를 3대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남일반부에서는 LG화재가 현대자동차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승리, 5승으로 1차대회 우승을 확정했다.〈수원〓권순일·김호성기자〉

stt77@donga.com

△여 일반부

LG정유 3 25―20

20―25

25―14

25―16

1흥국생명(4승)(3패)

△남일반부

삼성화재3 25―18

25―19

29―27

0한국전력(3승2패)(1승4패)

LG화재

3

22―25

26―24

31―29

28―30

15―11

2현대자동차(5승)(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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