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코스만 측정할 수 있는 C급측정인보다 한 단계 위인 B급측정인인 그는 현재 아시아지역 어디에서나 코스 공인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으며 향후 A급 측정인으로 승급하게 되면 전세계로 활동반경이 넓어지게 된다.
현재 아시아에는 조위원장을 포함해 단 3명의 B급 측정인이 있는데 A급은 아직 없는 상태.
조위원장은 96년 베이징에서 실시된 ‘도로경기 코스측정자 양성세미나’에 참가해 시험을 통과했으며 이후 2년 동안 4번의 국내코스 측정을 맡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에 따라 IAAF는 지난해 11월16일 조위원장에게 B급 측정인 자격을 인정했다.
조위원장은 74년 열린 일본 교토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6분23초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 마라토너 출신.
비록 한달만에 열린 그해 동아마라톤에서 문흥주가 2시간16분15초로 그의 기록을 깼지만 70년대엔 문흥주와 쌍벽을 이뤘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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