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들어 6차례나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에 올랐던 황소군단. 그러나 장래는 온통 어둠뿐이다.
조던은 14일 자신의 동상이 서있는 시카고의 홈구장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은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조던과 함께 막강 트로이카를 형성했던 스코티 피펜과 데니스 로드맨. 이들은 “조던이 없는 팀에 더 이상남아있을이유가 없다”며떠날의사를분명히 했다.
피펜은 주력선수인 하킴 올라주원과 찰스 바클리가 노쇠한 휴스턴 로키츠로 옮길 전망이다. 또 ‘리바운드의 귀재’ 로드맨의 에이전트인 드와이트 맨리도 “그가 자신을 받아들일 팀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종전 멤버 가운데 계약 가능한 선수는 토니 쿠코치, 론 하퍼, 랜디 브라운, 키스 부스 정도.
무적으로 불렸던 황소군단. 이제 좋은 시절은 다 갔다.
〈전 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