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권―정재희조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풀세트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계랭킹 11위인 수프리안토―젤린조(인도네시아)에 2대1(15―2, 10―15, 17―15)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태권과 정재희는 3세트에서 12대10으로 앞서다 14대14로 세팅을 허용했으나 막판 정재희의 수비가 살아나고 하태권의 강력한 스매싱이 잇따라 성공해 1시간20분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98방콕아시아경기 은메달리스트인 이동수―임경진조(삼성전기)는 세계 10위인 로버트슨―데이비스조(영국)에 0대2(13―15, 4―15)로 완패했다.
〈배극인기자〉b 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