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왕’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99디오피스데포대회(총상금 67만5천달러) 첫 라운드를 지난해 우승자 헬렌 알프레드슨(스웨덴)과 함께 공동20위(1언더파 71타)로 마쳤다.
이는 올시즌 출전한 자신의 3개대회 첫 라운드중 가장 좋은 순위. 예선탈락한 ‘이너규럴’과 ‘네이플스메모리얼’ 1라운드에서는 각각 공동75위와 공동36위였다.
캐리 웹(호주)과 줄리 잉스터(미국)가 박세리보다 4타 앞선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나섰고 재미교포 펄 신(32)은 공동37위(72타)에 랭크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아이비스GC 헤리티지코스(파72)에서 벌어진 첫 라운드.
인코스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안타까운 파행진을 계속하던 박세리는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 전반을 1오버파 37타로 끝냈다.
샷감각을 회복한 박세리는 후반 들어 버디3개와 보기1개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29일 오전 1시40분 레전드코스(파72) 1번홀에서 3명의 아마추어와 함께 2라운드에 들어갔다. 한편 올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두번째 대회인 네이플스메모리얼대회에서 1타차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켈리 로빈스(미국)의 무서운 상승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3위.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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