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5일 베트남 호치민시 동얏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회 던힐컵국제축구대회 이란과의 준결승에서 설기현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홈팀 베트남을 4대1로 누른 중국과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은 예선에서 중국을 2대1로 꺾었었다.
이동국 박진섭 설기현 안효연 김남일 등 신세대 스타들이 포진한 한국은 한 수 위의 공격력으로 이란을 몰아붙여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에만 3차례의 결정적 골찬스를 잡으며 이란을 압도했다.
전반 15분 안효연의 패스를 받아 김도균이 날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고 17분 설기현이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26분에는 안효연이 이란 GK와 맞서는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이란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29분 바그미세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바그미세가 슈팅직전 핸들링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노골이 선언돼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시작 46초만에 김남일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설기현이 수비수 사이를 뚫고 드리블하며 날카롭게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이어 9분 이동국이 안효연의 패스를 받아 GK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승세를 굳혔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준결승
한국 2―0 이란
중국 4―1 베 트 남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