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최근 FIFA가 실시한 자동차부문 공식후원사 입찰에서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미쓰비시 등을 제치고 우선 계약 대상자로 뽑혔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는 4월부터 4년간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해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의 자동차부문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공식후원사는 자사 제품과 광고에 ‘공식 후원사’라는 명칭과 대회 마스코트 등을 독점적으로 쓸 수 있다.
현대는 “기업의 지명도 발전가능성 마케팅력 등 각 평가항목에서 입찰 참여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
FIFA는 업종별로 1개 회사만 공식후원사로 선정하고 선정된 후원사들에 대해서는 향후 기득권을 인정해줘 세계 일류 기업들이 후원사 자격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