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주익 영웅’ 황영조(29·고려대 교육대학원)가 ‘베를린 마라톤 영웅’ 손기정옹(87)을 주제로 한 석사논문을 발표,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사건을 통한 한국근대마라톤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황영조는 “손기정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라면박스 1개 분량의 일본신문과 사진 그리고 당시 동아일보기사와 사사 등을 통해 일장기 말소사건이 한국 체육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논문을 쓰게 된 배경을 밝혔다.
‘마라토너 손기정의 생애와 사상’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손기정을 체육사 차원에서 다룬 첫 한글 논문. 25일 고려대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을 황영조는 올 하반기에는 박사과정에 입문할 계획이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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