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내달11-13일 용평서 기술선수권대회

  • 입력 1999년 2월 17일 20시 26분


‘스키에도 급수가 있다’

농담처럼 들리지만 사실이다. 급수는 5∼1급. 이와 별도로 스키지도원(인스트럭터) 정·부가 있고 또 최고의 스키기술을 공인 받은 스키기술시범자(데몬스트레이터)가 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을 아는 스키어는 드물다. 더 신랄하게 말하면 스키를 강사로부터 정식으로 배운 스키어 자체가 많지 않다.

이런 스키문화를 바로 잡는 작업이 시작됐다. 중심은 올 시즌 대한스키협회의 산하단체로 독립한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연맹은 좋은 스키지도자를 배출, 기술수준을 한층 높이고 또 기술을 즐기는 스키문화를 가꿔 나갈 계획이다.

그 첫 작업은 스키기술선수권대회(3월 11, 12일)와 데몬스트레이터선발전(3월 13일). 장소는 용평리조트다. 올해는 스키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TV녹화중계도 한다. 올 대회에는 7백명 가량의 스키지도원(정·부)과 20명의 스키기술시범자 중 2백명 가량이 참가할 전망.

기술선수권대회는 ‘최고의 스키어’선발전으로 이틀간 8종목 테스트후 순위가 매겨진다. 데몬선발전은 출전한 상위 60명중 ‘스키기술을 가장 정확하게 구사하고 보여주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 올해는 남자 10명, 여자 3명만 선발할 계획이다. 한편 급수테스트(일명 뱃지테스트)는 수시로 스키장에서 열린다. 주관은 대한스키지도자연맹. 02―785―7763,4

〈조성하기자〉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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