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의 귀재’로 불리는 한희원(21)은 국내 40여개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여자골프의 차세대 기대주.
그가 2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와이안오픈에서 합계 1언더파 2백15타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박세리 김미현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예선탈락한 가운데 한국선수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것.
일본 류코구대에서 경제학 공부와 골프를 병행하던 한희원은 지난해 8월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프로테스트를 수석으로 통과한 뒤부터 ‘평범한 학생’이란 꼬리표를 뗐다.
일본 투어 데뷔 6경기만에 신인왕에 오른 그가 미국 첫무대에서 또다시 ‘일을 내며’ 활동무대를 넓힌 것.
한희원은 지난해 일본프로무대에 진출하면서 “나의 목표는 일본이 아니라 세리언니가 대성공을 거둔 미국에서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한 자신의 약속을 이번에 지켰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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