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동아마라톤 ‘1미터1원 백혈병어린이 돕기 자선의 밤’행사가 5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서대문로터리에 있는 카페 ‘블루 하와이’에서 열린다.
올해까지 3년째 동아마라톤 마스터스에 참가,직접 뛰면서 ‘1미터1원’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카페 주인 장화정씨는 3일 “이날 하루 매출액 전액을 백혈병어린이 후원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1년에 단 하루라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어서 이런 계획을 세웠다는 장씨는 매일 아침 한강둔치에서 15㎞를 달리는 마라톤 예찬론자.
이번 동아마라톤에도 하프코스에 도전장을 냈다. 기록은 2시간대. 이번에도 자신이 뛰는 거리만큼 1미터에 1원씩 후원금을 받아 자선의 밤 매출액과는 별도로 낼 예정.
하프코스를 뛴 97년엔 장씨의 1미터1원 후원금이 무려 1백여만원이나 됐다.
장씨는 마라톤은 사람으로 하여금 정신을 맑게 해주고 닫힌 마음을 활짝 열어주며 가슴속에 평화와 사랑을 가득차게 한다며 여러 사람들에게 틈만 나면 마라톤을 권한다고 말한다.
5일 자선의 밤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플라멩코 춤을 직접 선보일 예정. 장씨의 뜻을 안 라틴댄스그룹 ‘제임스’도 무료로 우정출연한다. 02―735―2110. 지하철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앞 20m.
〈김화성기자〉mar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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