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고 기획예산위원회와 재경부 등관련 부처에 통합 계획 철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신장관은 "기획예산위는 두 기금을 통합해도 용도를 엄격히 구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지만 재원 조달 경로와 용도가 크게 다른 두 기금의 통합 운영은 부작용이 더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장관은 "문화관광부가 감독하고 있는 7개 기금 가운데 재원과 조성목적 등이 유사한 기금은 통합할 수 있지만 체육기금과 청소년기금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최근 각종 기금의 방만한 운영을 막는다는 이유로 체육기금과 청소년기금을 통합,체육청소년기금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워 대한체육회 등 체육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