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황영조와 알고 지내는 사이인그는 “이번 레이스가가장 인상에 남을 것”이라고말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가지를 한꺼번에 극복해야 하는 철인 3종경기선수로서 그동안 잘 몰랐던 마라톤의 기술을 3시간여의 레이스를 통해 황영조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
“너무 빨리 가니까 천천히 가래요. 페이스 조절이죠. 코너를 돌 때는 안쪽으로 바싹 붙어야 하고 언덕길은 고개를 약간 숙이고 달리는 게 쳐다보고 뛰는 것보다 낫다는 것도 이제 알았어요.”
“그래도 영조형이 40㎞지점에서 발목이 안좋아 걷기 시작할 때는 제가 도움이 됐죠. 옆에서 끌어주는 동료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되죠.”
96년부터 4년 연속 동아마라톤에 참가하는 등 베테랑 마라토너인 그는 개인 최고기록이 2시간47분대로 철인3종경기 선수로는 국내 정상의 실력을 가진 유망주.〈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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