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KBS 첨단중계 보는 즐거움 한몫

  • 입력 1999년 3월 21일 20시 48분


올해 70회까지 동아마라톤은 방송중계방식 발전과 ‘보폭’을 같이 했다. 중계를 주관한 KBS는 마스터스 부문 사상 최대인원(1만1천3백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를 입체적으로 안방에 전하기 위해 1백여명의 중계진과 최첨단 중계 장비를 투입했다.

2대의 헬리콥터 밑바닥에 설치된 ‘웨스콤 카메라’는 2억원을 호가하는 최첨단 장비. 이 장비는 특수완충장치가 부착돼 흔들림 없이 대회 전반적인 모습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 KBS는 또 선수들이 출발선상에 2㎞가량 늘어선 장관을 한 컷에 담기 위해 높이 40m의 크레인을 설치하기도 했다. KBS는 이밖에 지상 중계를 위해 4대의 이동중계차를 투입, 레이스를 박진감있게 담아냈다.

모터크로스대회 4회 우승 경력의 김인호씨가 89년부터 전담한 오토바이 중계는 KBS 마라톤 중계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 중계차나 헬기가 담을 수 없는 선수들의 옆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 ‘보는 마라톤’의 즐거움을 ‘듬뿍’ 선사했다.

〈경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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