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훈은 승리투수가 된 것보다는 투구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무뚝뚝하기로 소문난 호시노감독의 환대를 받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이상훈은 2회와 3회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노련한 투구로 2연속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4회를 삼자범퇴시킨 이상훈은 5회 2사후에 안타를 내줬고 6회 다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로써 이상훈은 3승째를 거뒀으며 방어율도 2.12로 한껏 끌어내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