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韓日소년대회]5개팀, 공수서 「꼬마스타」즐비

  • 입력 1999년 3월 25일 19시 12분


‘최선을 다하는 승부는 아름답다.’

27일 개막하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KIKA컵 99한일소년축구대회(동아일보사 아사히신문사 공동주최 주식회사 키카 후원).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유소년축구 5개팀은 팀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멋진 경기를 다짐하고 있다.

출전팀중 주목할 팀은 서울 동명초등학교와 일본 가모클럽.

동명은 지난해 국내 10관왕을 달성한 최강팀. 30명의 부원중 유소년대표팀 상비군이 8명이나 되고, 특히 키는 작지만 테크닉이 뛰어난 김요완은 ‘꼬마 마라도나’로 불린다. 스트라이커 강효는 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기념 어린이축구대회에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다.

가모클럽은 지난해 일본 시미즈시에서 열린 제12회 전일본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한솔초등학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팀. 1m70, 74㎏의 건장한 체격의 골키퍼 야마모토 타츠야의 ‘철벽 방어’가 일품이고 개인기와 슈팅력이 좋은 팀 주장 모리가미 쇼타가 공격의 핵.

서울 강서초등학교와 경기 성호초등학교, 일본 삿포로주니어클럽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강서의 간판 선수는 스트라이커 이훈. 지난해 축구를 시작한 늦깎이지만 타고난 체력과 순발력이 돋보인다. 골키퍼 정명준은 유소년대표팀 상비군 출신. 성호는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처지지만 팀워크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 1m55, 40㎏의 작은 체격이지만 발재간과 골결정력이 우수한 스트라이커 고슬기가 전력의 주축이다.

삿포로주니어클럽은 지난해말 시미즈 챔피언스컵대회에서 우승, 일본 유소년축구 ‘왕중왕’에 올랐다. 미드필드에서부터 펼치는 압박축구가 위력적이고 팀의 스트라이커 마스다 고우키의 오른발 슛은 정평이 나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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