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한국대표팀과의 서울 경기에서 0대1로 져 자존심을 구겼던 브라질대표팀은 31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축구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는 아모로조와 에메르손이 한골씩을 터뜨려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이날 초반부터 일본을 몰아붙여 전반 11분 오른쪽을 돌파한 아모로조가 절묘한 대각선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뒤 후반 3분 히바우두의 왼쪽 코너킥을 에메르손이 머리로 받아넣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은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전 게임메이커 나카타가 합류하고 나카야마 등 J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나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의 막강 수비를 뚫지 못하고 완패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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