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코리안 특급’ 박찬호(26·LA다저스)와 일본 프로야구의 ‘삼손’ 이상훈(28·주니치 드래건스)이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7일 나란히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20승에 도전하는 박찬호는 이날 오전 11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차전에 등판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막내 애리조나는 최근 김병현이 산하 더블A에 입단, 국내팬에게도 잘 알려진 팀. 박찬호는 지난해 신생팀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1패 방어율 1.65를 기록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날 상대 선발은 메이저리그 11년차의 오른손투수 토드 스토틀마이어(34)로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다. 통산 1백23승(1백10패 방어율 4.23)을 기록 중인 스토틀마이어는 4년 평균 8백만달러를 받는 거물.
한편 1년간의 좌절을 딛고 올시즌 ‘제5선발’의 중책을 맡은 이상훈은 이날 오후 6시20분 나고야돔구장에서 열리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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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