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바람의 아들」이종범 5게임 연속안타

  • 입력 1999년 4월 9일 07시 21분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이 5게임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6연승을 이끌었다.

이종범은 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호타준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타수 2안타(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종범은 올시즌 23타수 7안타로 타율을 3할대(0.304)로 끌어올렸다.

주니치가 2대0으로 앞선 채 맞은 5회말 1사 이후 좌중간을 가르는 통렬한 3루타로 2루주자 나카무라를 불러들인 이종범은 세키가와의 우익수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7회말 무사1루에서 좌익수앞 안타로 출루한 이종범은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세키가와의 좌익수앞 적시타로 홈을 밟아 2득점째를 올렸다.

톱타자 이종범의 맹활약으로 이날 6대1로 승리한 주니치는 개막전 이후 6전 전승을 거두며 센트럴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요코하마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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