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다 잡았는데…』현대에 1점차 분루

  • 입력 1999년 4월 15일 07시 27분


팽팽한 승부에서는 결국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가른다.

14일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99프로야구 현대와 LG의 첫 대결.

3대3으로 동점인 9회말 현대는 선두타자 이명수가 우익수 옆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후 대주자 박종호가 후속타자 김인호의 번트타구때 LG 1루수 김선진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파고 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김선진이 1루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 김용수에게 던진 볼이 김인호의 헬멧에 맞고 튀어나간 사이 발빠른 박종호가 홈을 밟은 것.

통산 1백99 세이브를 기록중인 김용수는 올시즌 2세이브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광주경기에선 해태가 홈런 4발을 쏘아올리며 쌍방울을 13대2로 대파했다.

해태 고졸 5년차 이호준은 3회 2점홈런에 이어 6회 솔로홈런을 날려 5회 3점홈런을 터뜨린 동료 샌더스, 데이비스(한화), 심정수(두산)와 나란히 홈런 공동선두(4개)에 나섰다.

잠실에선 두산이 삼성을 7대0으로 완파했다.

올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상진은 친정팀을 상대로 4와 3분의 1이닝동안 8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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