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동계올림픽]존슨&존슨『나 스폰서 안할래』

  • 입력 1999년 4월 19일 19시 19분


뇌물 스캔들의 진통을 겪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의 스폰서 계약을 포기하는 첫 회사가 나왔다.

‘존슨앤 존슨’사의 존 맥키건 대변인은 19일 “우리 회사가 만드는 여러 상품의 이미지를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과 어떻게 연결지을지에 대한 내부의견이 엇갈렸다. 이 배경에 올림픽 뇌물 스캔들이 작용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약 3천만달러로 예상됐던 존슨앤 존슨의 스폰서 포기로 14억5천만달러를 예산으로 편성해 놓은 대회 조직위원회는 예산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올림픽 유치과정에서 1백20만달러 상당의 현금과 장학금 선물 등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및 친인척 등에게 제공했다. 이 여파로 10명의 IOC위원이 축출되거나 사퇴했으며 다른 10명의 위원은 경고 또는 견책의 징계를 받았다.

〈솔트레이크시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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