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는 2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83대 69로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4연승을 달렸다. 유타는 이날 패배함으로써 지난해의 연승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이날 승리로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 1위 유타와의 승차를 3게임으로 줄여 지구수위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던컨의 활약은 놀라웠다. 파워포워드로 나온 던컨은 36득점에 리바운드 10개 블록슛도 7개나 쳐내는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묘기를 선사했다.
던컨의 진가는 4쿼터에 맞이한 위기에서 빛을 더욱 발했다. 경기종료 7분 28초를 남기고 샌안토니오는 칼 말론에게 연속 점프슛을 허용, 67대61로 쫓겼다. 하지만 던컨이 연속 5득점한 뒤 말론의 슛을 블로킹하는데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유타는 말론이 23득점하며 분전했으나 스탁턴과 러셀이 각각 8득점에 머물렀다.
한편 밀워키 벅스도 올랜도 매직을 맞아 95대 83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로빈슨과 앨런이 각각 18득점을 올린 밀워키는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분업농구를 구사, 2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덴버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덴버 너기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는 이날 현지에서 발생한 고교총기사건 때문에 연기됐다. 이 게임은 28일이나 5월 3일에 열리게 된다.
〈전창기자·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jeon@donga.com
▽21일 전적
샌안토니오 83―69 유타
밀 워 키 95―83 올랜도
애틀랜타 103―81 토론토
시 카 고 83―77 워싱턴
댈 러 스 104―100피닉스
LA레이커스106―103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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