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세계청소년대회]스페인, 日완파 정상 플라멩고

  • 입력 1999년 4월 25일 19시 38분


스페인이 일본의 ‘황색돌풍’을 잠재우고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스페인은 25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에서 파블로가 2골을 넣고 바르케로, 가브리가 한골씩을 보태 4대0으로 이겼다.

85러시아대회에서 브라질에 0대1로 져 준우승에 그쳤던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6승1무, 무패 기록으로 이 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게임메이커 오노 신지가 경고 누적으로 빠져 스페인에 완패했지만 강호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서 2골을 뽑은 파블로는 모두 5골로 말리의 마하바도우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말리의 세이도우가 뽑혔다.

스페인은 전반 5분 바르케로의 직접 프리킥으로 첫 골을 뽑고 14분 파블로의 추가골로 2대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틀어잡았다.

전반 32분 파블로가 골지역 중앙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다시 한 골을 보탠 스페인은 후반 7분 가브리가 다시 추가득점, 멀찌감치 달아났다.

앞서 열린 3, 4위 결정전에서는 말리가 전반 30분 세이도우의 프리킥 결승골로 우루과이를 1대0으로 이겼다.〈라고스APAFP연합〉

▽결승전

스 페 인4―0일본

▽3, 4위전

말리1―0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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