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조직위원회 최창신 사무총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 마스코트를 한일 양국이 단일화해 제작하는 만큼 양국 특유의 민족적인 색채는 배제하기로 했다”며 “기존 마스코트처럼 단순히 동물을 의인화하는 것이 아니라 마스코트 자체가 어떤 스토리를 갖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일본측 조직위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엠블럼 및 마스코트 제작을 위임받은 인터브랜드사와 마스코트 제작을 협의중인데 9월말경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회 엠블럼은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연맹 본부에서 열린 FIFA내 2002년월드컵조직위 회의에서 사실상 확정됐으며 공동개최 결정 3주년이 되는 5월 31일 취리히와 서울, 도쿄에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