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佛오픈]힝기스 가볍게 모레스모 제압

  • 입력 1999년 5월 27일 18시 57분


『여자 1위는 웃고, 남자 1위는 울고.』

여자테니스 세계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홈코트의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를 꺾은 반면 남자 1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는 치욕의 패배를 당했다.

힝기스는 27일 파리에서 열린 99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홈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모레스모를 2대0(6―3,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대회 첫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모레스모는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힝기스를 공략했지만 공격이 먹히지 않은데다 54개의 실책을 하며 자멸했다.

세계 랭킹 4위 야나 노보트나(체코)도 아드리아나 게르시(체코)를 2대0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카펠니코프가 도미니크 허바티(슬로바키아)에게 0대3으로 완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올해 21세의 신예 허바티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카펠니코프에게 단 한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6대4,6대1,6대4로 내리 3세트를 따냈다.〈파리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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