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김옥태 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은 1일 “5월30일자로 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알려왔다.
김회장에 따르면 이 북한 초청장은 ‘남측 아마추어복싱연맹의 김회장과 백태길 국제복싱연맹 집행위원, 이승준 연맹부회장이 편리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토록 초청하며 체류기간 신변안전과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 김회장은 주중 북한대사관 최승갑 참사관과 북한 아태평화위 베이징대표부의 김중문위원 등 8명으로부터 초청장을 직접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해말 회장 취임후 남북 복싱교류를 추진해온 김회장은 베이징을 10여차례 드나들며 중국복싱연맹과 접촉해 왔으며 3월말 북한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김회장은 2일 귀국한 뒤 통일부의 대북접촉허가를 받아 빠른 시일내에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