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은 7일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서 하태권(삼성전기)과 함께 남자복식부문에서 3백18.38점을 얻어 인도네시아의 위자야-구나완조(3백08.08점)를 제치고 10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동문은 또 나경민(대교)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4백33.88점으로 영국의 아처-구드조(3백37.82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3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국내선수가 두종목 동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90년 남복과 혼복 1위를 차지했던 박주봉(영국대표팀 코치)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한편 여자복식의 나경민-정재희(삼성전기)조는 지난달 11위에서 8계단 상승한 3위를 마크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