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와글와글]NBA 우승팀 샌안토니오 1순위

  • 입력 1999년 6월 7일 16시 00분


국내 농구팬의 수준은 역시 대단했다.

동아일보 체육부의 인터넷 홈페이지 ‘와글와글 스포츠(www.donga.com)’가 지난 한주동안 ‘미국프로농구(NBA) 올시즌 우승은 어느팀이 차지할까’라는 주제로 실시한 전자투표에서 총 응답자 9백57명중 49.5%인 4백74명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순위로 꼽았다.

이같은 팬의 예상대로 샌안토니오는 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연승을 거두며 NBA 99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2위는 2백26명(23.6%)이 ‘클릭’을 한 인디애나 페이서스.인디애나는 ‘전천후 가드’ 레지 밀러가 버티고 있으며 백인의 우상으로 명성을 날린 래리 버드감독이 이끄는 강팀.

3위는 ‘전통의 강호’ 뉴욕 닉스로 1백89명이 우승 후보로 꼽았고 4위는 68명의 표를 얻은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한편 ‘프로야구 스타 이승엽의 별명을 지어달라’는 주제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발하고 재미난 별명을 많이 지어보냈다.

“또쳐라고 했으면 좋겠지만 어감이 이상하니 ‘또치’가 어떨지….”(무장공비)“우리나라의 맥과이어가 되라는 뜻에서 ‘미스터 빅맨’”(박현수)“행복의 방망이라는 뜻에서 ‘해피스틱’”(백희진) 외에 ‘달구벌 슬러거’ ‘코리안 베이브’ ‘핵방망이’ ‘홈런왕달구’ ‘장타신사’ ‘대구폭풍’ ‘달구지존’(roses97) 등이 눈길을 모았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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