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은 8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99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서 또 구원에 실패했다. 주니치가 5대4로 앞서던 9회말에 등판한 선동렬은 뼈아픈 폭투로 1점을 내주며 구원에 실패했다.
이틀전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래 2게임 연속 구원실패.
선동렬은 이날 첫타자 마쓰이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출발했으나 뒤이어 등장한 기요하라에게 2루타, 다카하시에게 내야안타를 연속 허용한 뒤 모토키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내줬다. 선동렬은 10회말 나카야마로 교체됐다.
선동렬은 방어율도 2.92에서 3.38로 더욱 나빠졌다.
한편 이종범은 4타수 1안타에 볼넷 하나를 얻어내 타율 0.250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종범은 2대4로 뒤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안타를 터뜨리며 팀의 3득점 물꼬를 텄다.
주니치는 연장 10회 요미우리 4번 기요하라에게 통한의 3점 홈런을 내줘 5대8로 무릎을 꿇었다. 주니치는 28승23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유지했으나 최근 4승7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전 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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