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중에는 왕족과 국왕 출신이 11명이고 정부각료급 이상도 16명.
이에 따라 서울총회 준비위원회에서는 이들에 대한 의전 관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IOC위원은 외교관 자격으로 입국 비자가 필요없고 입국 때에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이 묵는 호텔에는 그 위원의 모국 국기를 반드시 내걸어 그 국가의 대표임을 알리게 된다.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IOC 위원은 중형승용차 한대와 통역및 안내요원이 따라붙는데 승용차에는 IOC기를 달도록 해 입출국 때나 개인적인 용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숙소인 호텔 외부에서의 행사에는 개인적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수 없고 준비위원회가 마련한 대형버스에 탑승해 단체로 이동하게 된다.
준비위원회는 최근 IOC를 강타한 뇌물스캔들 등을 의식해 철저하게 규정에 따른 예우는 하되 그 이상의 문제의 소지가 있는 과잉 접대는 자제할 방침이다.
준비위원회 박성수 팀장은 “IOC 위원을 일반적인 예우에 준한 대우를 해 총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