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서울총회 이슈]2006동계올림픽 개최지 선거관심

  • 입력 1999년 6월 9일 19시 30분


이번 109차 IOC총회의 최대 이슈는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스위스의 시온과 이탈리아의 토리노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개최지 선정투표는 선발에 따른 잡음을 없애기위해 IOC가 발족시킨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들 2개도시외 클라겐푸르트(오스트리아), 자코파네(폴란드), 헬싱키(핀란드), 포프라드타트리(슬로바키아) 등 6개 유치희망도시를 종합 평가한 뒤 경합할 2개 도시를 총회에 상정해 19일 오후 총회장에서 투표로 1곳을 확정, 발표한다.

이들 6개 동계올림픽 유치희망도시는 이번 총회 개막전 대규모 홍보단을 서울에 잇달아 파견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다음으로는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팔 슈미츠(헝가리)의 후임을 뽑게될 IOC부위원장선거가 관심사. 다수의 후보가 거론되고있으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개최, 프리미엄을 안고있는 호주의 캐번 고스퍼 집행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집행위원에는 허전량(중국)위원이 고스퍼가 빠진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2,3명이 더 늘어날 새 IOC위원에는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포함될 것이 확실한 가운데 한국은 1명 추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OC위원인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은 “올해는 동계올림픽 스캔들 파문이 있었지만 IOC는 새 천년기를 앞두고 개혁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전환점을 맞고있으며 서울총회는 바로 IOC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